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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사항 이행에 표준시·평양시 '30분 시차' 신경전

합의사항 이행에 표준시·평양시 '30분 시차' 신경전
입력 2015-08-25 21:08 | 수정 2015-08-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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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 남과 북은 시차 문제 때문에 갖가지 해프닝과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이죠.

    북한이 일제 잔재를 청산하겠다며 기존보다 30분 늦은 평양시간을 새로운 표준시로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김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을 힘들게 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 벼랑 끝 전술로 몰아간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언.

    남과 북은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기로 합의한 뒤 시점을 오늘 낮 12시로 잡았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북측은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북한이 평양시를 사용하고 있어 과연 몇 시에 양측의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이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정확히 오늘 낮 12시 정각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이보다 30분 늦은 12시 반에야 준전시상태를 해제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국제 표준시와 달리 북한은 지난 광복절부터 30분 늦는 '평양시'를 적용시킨 것입니다.

    향후 남북 당국자 회담 등에서도 혼선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무진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30분간의 표준 시차가 크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남북 간의 이행에 있어서 혼란이 야기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시작된 지난 22일에도, 대화 시작시간은 6시로 발표됐지만 실제 협상은 6시 반부터 시작됐고, 오후 3시로 약속한 2차 접촉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협상이 정회되거나 재개될 때도 각각 30분의 시차가 발생해 남북 양측은 시간을 두고도 신경전이 팽팽했음을 짐작게 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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