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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공범男 검거, 해외도피 계획도 세워

'워터파크 몰카' 공범男 검거, 해외도피 계획도 세워
입력 2015-08-27 20:31 | 수정 2015-08-2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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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워터파크 몰카를 찍은 여성이 검거된 데 이어 촬영을 지시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둘이 해외 도피 계획까지 세웠다는데, 경찰은 추가 영상과 유포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여성 샤워실 몰카 촬영을 사주한 33살 강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부모 집에서 생활해온 강 씨는 오늘 낮 서울로 올라오다 전북 장수의 한 휴게소에 들렀다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강 씨는 채팅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에게 건당 30만 원에서 60만 원씩 모두 200만 원을 주고 워터파크 4곳에서 3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모 씨/피의자]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일정한 직업 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던 강 씨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고자 호기심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았으며 동영상 원본은 외장하드디스크에 보관하다 4,5개월 전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성/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팀장]
    "여성탈의실 내에 있는 워터파크에 여성 알몸을 보고자 호기심에 촬영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 씨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촬영된 동영상이 있는지 또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 씨는 촬영을 한 최 씨와 함께 국외 도피까지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범행이 살인이나 시신훼손 같은 '특정강력범죄'가 아닌 만큼 얼굴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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