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르스 사태로 발길을 돌렸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크기의 호화 크루즈선이 오늘 부산항에 입항했는데 탑승객 수가 6천 명이 넘습니다.
임선응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대형 크루즈선이 부산 앞바다를 가릅니다.
승객과 승무원 6천2백여 명을 태운 '퀀텀 오브 더 시즈'호입니다.
길이 348m, 18층 건물 높이에 2천 개 넘는 객실과 카지노, 암벽등반 시설까지 갖췄습니다.
세계 세 번째 규모, 국내 입항 크루즈선 중에 최대 크기로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오늘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이 부산에 들어온 건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대부분 중국인들로 관광버스 100여 대에 나눠 타고 국제시장과 해운대 누리마루 등지를 둘러봤습니다.
오늘 하루 이들이 쓰고 갈 것으로 예상되는 돈은 60억 원, 부산 도심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샤오싱휘/중국인 관광객]
"제 딸이 여기 부산을 정말 좋아해요."
메르스 발병 초기 하루 1만 명대로 떨어졌던 외국인 입국자 수는 이달 들어 하루 3만 명대로 늘어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뉴스데스크
임선응
임선응
초대형 크루즈 부산 입항, 외국인 입국자수 메르스 전으로
초대형 크루즈 부산 입항, 외국인 입국자수 메르스 전으로
입력
2015-08-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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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3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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