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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천여 명 신체 몰래 찍은 상습 몰카男 적발

여성 3천여 명 신체 몰래 찍은 상습 몰카男 적발
입력 2015-09-01 20:28 | 수정 2015-09-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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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영장에 이어 학교까지.

    이른바 몰카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기차역에서 몰래 여성들을 촬영하던 남자들이 잇따라 붙잡혔는데 한 남자는 무려 3,000명 여성들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에스컬레이터에 타려는 여성에 접근하는가 싶더니,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치마를 입은 여성은 물론 바지를 입은 여성도 표적이 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붙잡힌 50살 이 모 씨의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영상입니다.

    [이 모 씨/피의자]
    "나쁜 일이란 건 알았어요. 큰 범죄는 아니어도. 외롭고 호기심 반으로 그랬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부터 대전과 부산 등에서 몰카 영상 4백 개를 찍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전 8시 반쯤 동인천에서 용산으로 가던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허벅지를 몰래 촬영하던 29살 임모씨가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임씨는 무려 3천 명의 여성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미석/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조사관]
    "필요 이상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남성이 있다면 일단은 의심을 한번 해봐야 하고요."

    부산에서는 몰카 영상이 포함된 63만여 건의 음란물이 올라온 동영상 사이트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철도역 등 인파가 많은 곳에서 휴대전화, 각종 카메라를 이용한 몰카가 기승이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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