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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진행자도 팬미팅, 달라지는 '스타' 개념

1인 방송 진행자도 팬미팅, 달라지는 '스타' 개념
입력 2015-09-01 20:51 | 수정 2015-09-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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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엄청나게 다양한 인터넷 1인 방송을 통해서 이른바 스타진행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는 팬미팅이 열렸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들의 팬미팅 행사를 기다리는 줄입니다.

    TV엔 나온 적 없지만 유튜브 고정 시청자가 수십만 명씩 되고, 10대들 사이에선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립니다.

    티켓 1천 장은 하루 만에 매진됐고, 줄 서서 사인을 받아 갑니다.

    [김승연]
    "(기분이 어때요?)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박채린, 박지윤]
    "조금 힘들었는데 도티님 얼굴 보니까 피로가 가시는 것 같아요."
    "그냥 도티님이 옛날부터 좋아요."

    140만 팬덤을 이끄는 게임 방송 진행자 '양띵'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초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이미 독보적인 스타.

    인기 채널들을 둘러보면 혼자 화장하는 방법이나, '외국인에게 매운 음식 먹이기'처럼 지극히 단순한 내용이지만, 그 어설픔과 기발함이 친구 같아서 더 좋다는 반응입니다.

    [박수혜/1인 방송 '씬님']
    "약간 엽기스럽기도 하고 가끔씩, 그리고 항상 부끄럼 없이 생얼을 공개하기도 하고, 이상한 짓도 많이 해서 그런 게 아닐까..."

    [강미은 교수]
    "기존의 어떤 인지도나 명성을 통한 경쟁이 아니고 콘텐츠 자체만 가지고 경쟁하잖아요. 계급장을 다 떼고 전쟁을 치르는 거죠."

    최근 미국의 청소년들 사이에선 인터넷 스타가 TV와 영화 속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스타 지형도'도 새롭게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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