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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50kg에 둘레 3m, 국내 최대 초대형 호박 수확

무게 250kg에 둘레 3m, 국내 최대 초대형 호박 수확
입력 2015-09-01 20:51 | 수정 2015-09-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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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게 250kg, 둘레는 거의 3m.

    바윗덩이 같죠, 그런데 호박이랍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덩치인데요.

    이걸 꺼내오는 데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호박의 주인분, 내년에는 더 큰 호박 만드는 데 도전한다는데 조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장정 넷이 들어도 한 번에 들어 옮기기가 버겁습니다.

    겨우겨우 비닐하우스에서 빼내기는 했지만, 창고까지 옮기는 데는 결국 지게차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초대형 호박, 자이언트 호박입니다.

    호박 둘레만 2m 95cm, 공식 무게는 245kg으로 측정됐습니다.

    역대 국내에서 수확된 호박 중 가장 컸던 127kg짜리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나갑니다.

    재배자는 농민이 아니라 현직 소방공무원인 박종학 씨.

    [박종학/초대형호박 재배]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한번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것이 목표였는데 올해 좋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줬습니다."

    초대형 호박 키우기 도전 2년 만에 결실을 본 박 씨는, 내년에는 300kg에 도전할 작정입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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