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무게 250kg, 둘레는 거의 3m.
바윗덩이 같죠, 그런데 호박이랍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덩치인데요.
이걸 꺼내오는 데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호박의 주인분, 내년에는 더 큰 호박 만드는 데 도전한다는데 조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장정 넷이 들어도 한 번에 들어 옮기기가 버겁습니다.
겨우겨우 비닐하우스에서 빼내기는 했지만, 창고까지 옮기는 데는 결국 지게차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초대형 호박, 자이언트 호박입니다.
호박 둘레만 2m 95cm, 공식 무게는 245kg으로 측정됐습니다.
역대 국내에서 수확된 호박 중 가장 컸던 127kg짜리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나갑니다.
재배자는 농민이 아니라 현직 소방공무원인 박종학 씨.
[박종학/초대형호박 재배]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한번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것이 목표였는데 올해 좋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줬습니다."
초대형 호박 키우기 도전 2년 만에 결실을 본 박 씨는, 내년에는 300kg에 도전할 작정입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뉴스데스크
조현성
무게 250kg에 둘레 3m, 국내 최대 초대형 호박 수확
무게 250kg에 둘레 3m, 국내 최대 초대형 호박 수확
입력
2015-09-01 20:51
|
수정 2015-09-01 21: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