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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케이에 '명성황후 비유 기사' 삭제 요구

정부, 산케이에 '명성황후 비유 기사' 삭제 요구
입력 2015-09-01 20:51 | 수정 2015-09-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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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우익언론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악의적으로 비난해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이 어제 인터넷을 통해 박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을 사대주의 행보라고 주장한 칼럼을 실었습니다.

    칼럼은 조선시대에 박 대통령 같은 여성권력자가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1895년 일본 낭인들에 의해 시해된 명성황후를 비유한 것입니다.

    정부는 후안무치한 주장을 일삼는 특정인 기사에 대해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응은 강력히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산케이 측에 직접 찾아가 기사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노광일 대변인/외교부]
    "기사의 내용도 문제라고 보고 있고, 또 그런 기사를 실은 언론사에 대해서도 품격의 문제가 있지 않나.."

    또 산케이 측이 악의적인 보도를 한 배경이 무엇인지도 면밀히 파악 중입니다.

    수준 이하의 칼럼을 쓴 산케이의 노구치 히로유키 위원은 그동안 안보법안 통과 등과 관련해 아베 정권과 같은 입장으로 기사를 써왔습니다.

    정치권은 일본 극우주의의 뻔뻔함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극악무도한 망언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모독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을 테러하는 것과 같다고 규정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 반성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극우파 망언에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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