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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공식 출범, 공고해진 이재용 입지

'통합 삼성물산' 공식 출범, 공고해진 이재용 입지
입력 2015-09-01 20:51 | 수정 2015-09-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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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일모직과 합친 '통합 삼성물산'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새로운 삼성물산은 단숨에 시가총액 4위 규모로 몸집이 커진데다, 삼성생명과 전자를 지배하는 실질적인 지주사로 올라섰는데요.

    이로써 통합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입지는 한층 공고해졌지만, 합병 타당성 논란을 떨쳐내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출 33조 원, 직원 수 1만 2천여 명의 '통합 삼성물산'이 오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건설과 패션, 상사, 레저에 바이오까지 5개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각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과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입지는 확고해졌습니다.

    통합 삼성물산은 그룹 핵심인 생명과 전자를 거느리는 실질적 지주회사 체계로 개편됐고, 이 부회장은 그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를 물리친 결과지만,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수천억 원의 평가손실을 보는 등, 주주를 위한 합병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한 논란거리입니다.

    여기에, 합병으로 비대해진 건설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바이오 신사업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김현종/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건설이면 건설, 바이오면 바이오 한쪽 분야로 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사업에서 우위에 있는 사업을 찾아 그쪽으로 집중해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내일 첫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을 꾸리는 통합 삼성물산은, 오는 15일 새로운 주식을 상장합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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