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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물가 '들썩', 추석 차례상 값 얼마나 오를까?

과일·채소 물가 '들썩', 추석 차례상 값 얼마나 오를까?
입력 2015-09-01 20:51 | 수정 2015-09-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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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이 아직 한 달쯤 남았는데도 벌써 분위기가 모락모락 일고 있습니다.

    다만 올 경기가 안 좋아서 주머니 사정이 빤하다 보니 명절 쇠는 데 돈이 올해는 얼마나 들까 궁금해지죠.

    그래서 이동경 기자가 차례상 물가를 미리 점검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추석을 앞두고, 파와 마늘, 양파와 같은 기본적인 양념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불볕더위에 병충해까지 심해, 생산량이 줄어든 양파는 1년 전보다 70%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나하월/주부]
    "양파를 사러 왔는데 가격이 엄청 비싸네요. 추석을 생각하면 경제적으로 많이 부담이 됩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가격도 일 년 전보다 7%나 뛰어 부담입니다.

    [김영배 과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돼지는 구제역 여파로 값이 크게 올랐고요. 쇠고기의 경우는 (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 농가의 기피로 사육두수가 줄었습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채소는, 시금치가 14% 값이 뛰었지만, 도라지와 고사리 등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명태는 5%, 굴은 4% 오징어는 1.5% 정도 오른 반면, 차례상 대표 생선인 조기는 다소 값이 내렸습니다.

    햇과일 가격은 안정세입니다.

    올해 작황이 좋았던 배와 감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고, 사과와 밤 가격도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0.7%만 올라 아홉 달째 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농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은 4% 올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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