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가의 수입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면서 자동차 보험사기를 쳐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보험사들에 고가의 수입 오토바이 수리비 산정 기준이 따로 없어서 부르는 대로 돈을 준다는 점을 노렸다는데요.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승용차 옆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나동그라집니다.
실제 부딪히지 않았는데도 보험금 2천만 원 수령 후진하던 트럭에 오토바이가 찌그러집니다.
오토바이 주인은 기다렸다는 듯 사진을 찍습니다.
이 역시 트럭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가 서로 짜고 낸 사고지만 보험금 3천만 원을 타 냈습니다.
수천만 원을 오가는 고가 수입 오토바이다 보니 보험사로선 부품 수리비 기준이 없었고, 피해자가 "이만큼 든다"고 하면 그 금액을 내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김동하 팀장/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
"(외제 오토바이의 경우) 부품 조달도 어렵고 실제 부품가액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표준화돼 있지 않은…"
고의 사고를 기획한 42살 권 모 씨는 수리업체도 운영하면서 자신이 낸 사고 수리 비용을 8배나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업체 관계자]
"과다청구가 아니라 FM대로 한 거예요. 그건 저희 마음이잖아요. 만 원에 팔든 십만 원에 팔든."
권 씨는 범행에 자신의 아내와 동생, 동서까지 일가친척 등 18명을 끌어들였고 이들은 4년 동안 60번이 넘는 고의사고로 8억 원에 가까운 돈을 챙겼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뉴스데스크
이덕영
이덕영
고가 오토바이 '고의사고'로 보험금 수억 원 챙겨
고가 오토바이 '고의사고'로 보험금 수억 원 챙겨
입력
2015-09-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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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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