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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유입사태 악화, 잇따른 참사에 국경 통제 강화

유럽 난민유입사태 악화, 잇따른 참사에 국경 통제 강화
입력 2015-09-14 20:50 | 수정 2015-09-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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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도처럼 쉼 없이 밀려드는 난민 행렬에 유럽 여러 나라가 난색을 짓고 있는데요.

    부득이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하자 난민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난민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육지까지는 더 가야 하는데, 고무보트에 바람이 빠졌습니다.

    아이들은 겁에 질린 표정이 역력합니다.

    한 남성은 갓난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헤엄을 칩니다.

    다행히 육지까지 100미터가량을 헤엄쳐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어제 그리스의 한 섬 인근에서 또 다른 선박이 강풍에 뒤집히면서, 34명이 숨졌습니다.

    아기 4명을 포함해 어린이 15명이 희생됐습니다.

    헝가리는 내일부터 허가 없이 국경을 넘거나 장벽을 훼손하면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피터 부카에르트/휴먼라이츠워치]
    "국경이 곧 닫힐 겁니다. 장벽 건설이 거의 끝났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하루 평소의 3배에 달하는 5천8백 명이 국경을 넘었고, 오늘도 훨씬 더 많은 수가 몰릴 걸로 예상됩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헝가리에서 오는 고속도로를 폐쇄했고, 또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독일도 처음으로 국경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현재 난민 유입사태를 통제해서 질서를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난민사태에 유럽연합은 여전히 통합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유럽연합 내무장관들이 다시 회의를 갖습니다.

    하지만 의무할당제 같은 대책에 아직 의견접근을 못 본 걸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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