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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등장한 모의권총, 경찰청장에 시연 '논란'

국감장에 등장한 모의권총, 경찰청장에 시연 '논란'
입력 2015-09-14 20:50 | 수정 2015-09-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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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한 국회의원이 경찰청장에게 권총 발사를 시연해보라고 주문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국정감사라지만 경찰총수에게 지나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돌출상황은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 질의에서 비롯됐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달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를 문제삼으면서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발사 과정을 시연해 보라"며 모의 권총을 쥐어 줬습니다.

    [유대운/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단 주머니에 넣으셨다가요…"

    참모들을 돌아보며 난감해하던 강 청장은,

    [유대운/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전고무 제거하시고 조준해 보세요."

    계속된 유 의원의 주문에 결국 권총을 꺼내 발사자세를 취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터져 나오고

    "청장한테 그러는 거 아니야. 다른 사람 시켜보세요. 그냥."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강기윤/새누리당 의원]
    "(청장에게) 총기를 사용하는 것을 시연해 보라는 것은 13만 경찰을 무시하는 처사다."

    서청원의원은 화를 내며 국감장을 나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도 유 의원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경찰의 총수가 권총을 꺼내 들고 하는 이런 시연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모두의 비판을 받은 유 의원은 "경찰 총수를 망신주거나 깎아내리려고 한 건 아니었다"면서도 강 청장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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