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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상공에 나타난 의문의 불덩어리는 66톤 소행성

방콕 상공에 나타난 의문의 불덩어리는 66톤 소행성
입력 2015-09-15 20:34 | 수정 2015-09-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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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며칠 전 태국 방콕 상공에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날아가다가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확인 결과 그 정체는 66톤짜리 소행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7일 방콕 시내 상공.

    북쪽 하늘에서 갑자기 불덩어리가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섬광을 내며 폭발합니다.

    괴물체의 폭발장면은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공중폭발이 일어난 곳은 방콕에서 북서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깐차나부리 지역.

    이곳에 어른 주먹만 한 검고 단단한 운석 파편이 날아들었습니다.

    [싸란/태국 천문연구소 부소장]
    "모래알이나 자갈, 주먹만 한 크기로 쪼개진 파편들이 반경 10km 지역에 흩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분석 결과 이 괴물체는 소행성으로 밝혀졌습니다.

    66톤 무게에 지름 3.5미터 크기로 올해 지구에 떨어진 행성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행성은 시속 7천5백 킬로미터 속도로 추락하다 29킬로미터 상공에서 대기 마찰로 폭발했습니다.

    대기권 진입 시 파괴력은 TNT 3천9백 톤,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4분의 1에 달했습니다.

    소행성 폭발 당시 반경 30여 킬로미터 부근에 항공기가 날고 있었고, 대도시인 방콕시도 멀지 않아 자칫 큰 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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