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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한복 변천사, 한복으로 되돌아본 광복 70년

시대별 한복 변천사, 한복으로 되돌아본 광복 70년
입력 2015-09-15 20:51 | 수정 2015-09-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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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제강점기 때는 한복을 입는 것 자체가 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었습니다.

    광복 후 70년, 우리 한복의 상징성과 무게는 그간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방 직후 혼란스럽고 궁핍했던 시절.

    한복은 국민들의 일상복이자 애국심의 또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흰 모시 두루마기를 즐겨 입었고, 프란체스카 여사 역시 한복을 즐겨 입던 '한국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5,60년대에는 나일론, 비로드 등 새로운 소재의 한복이 등장했고, 저고리가 짧아지고 허리 라인이 좁아지는 등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강조됐습니다.

    [서봉하/예술 감독]
    "화려한 프린트가 된 원단이라든지 프랑스 자수가 들어간 원단이라든지 너무 멋있는 한복이 만들어졌고요."

    7,80년대 들어 한복은 특별한 날에 입는 예복으로 영역이 다소 축소됐지만, 경제 성장기에 열린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그리고 미인대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에바/핀란드]
    "원단이 가볍고 부드러워요. 무척 멋지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외교', 또 한류의 영향으로 이제 한복은 젊은이들과 세계인의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정철/한복진흥센터 센터장]
    "역사 속 한복의 색상이나 문양을 보면 그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11월 1일까지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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