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이 잘 어울리는지 한번 차보겠다고 하고는 그대로 달아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보안에 민감한 업종이지만 들고 뛰는 도둑에는 거의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까운 곳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금은방에 들어서는 10대.
팔찌가 괜찮은지 한 번 껴보겠다고 한 뒤 갑자기 몸을 돌려 가게 밖으로 뛰어 나갑니다.
주인이 카운터를 돌아 쫓아 나가보지만 이내 포기, 그저 황당할 뿐입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따라나가면 다른 애들이 있어가지고 같이 쫓아가는 동안 가게가 다 털렸더라. 그런 얘기가 있거든요."
또 다른 금은방.
목걸이가 어울리는지 거울을 보는 척하다 태연하게 문쪽으로 걸어나갑니다.
설마 설마 하던 주인, 직원이 뒤늦게 잡으러 뛰어가지만 이미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뒤였습니다.
일당은 금은방의 진열대가 길고 대부분 혼자 영업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진열대를 도느라 쫓아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방범벨을 눌러봤자 순간적으로 달아나는 데는 소용이 없었던 겁니다.
19살 이모 군 등 10대 7명은 이런 식으로 서울 남서 지역 금은방을 돌며 1천6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들을 훔쳤습니다.
[피의자 이모 군]
"원래 알던 동생이 금은방이 돈이 된다고 해서 한 거고.."
대부분 가출 상태였던 이들은 그러나 검거 당시 귀금속을 팔아 챙긴 돈을 이미 유흥비로 탕진한 뒤였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뉴스데스크
현재근
현재근
"한번 해볼게요" 수천만 원 귀금속 훔친 10대들 검거
"한번 해볼게요" 수천만 원 귀금속 훔친 10대들 검거
입력
2015-09-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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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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