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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난민 입국 전면 차단, 국가비상사태 선포 대혼란

헝가리 난민 입국 전면 차단, 국가비상사태 선포 대혼란
입력 2015-09-16 20:38 | 수정 2015-09-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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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유럽 난민 사태 속보입니다.

    난민들이 물밀듯이 계속 들어오자 헝가리가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차단장벽을 설치했습니다.

    이주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칼날이 붙은 철조망으로 된 높은 장벽이 완성됐습니다.

    헝가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까지 동원해 세르비아에서 넘어오는 난민 흐름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졸탄 코박스/헝가리 정부대변인]
    "세르비아나 마케도니아에서 난민신청을 안 했으면 돌려보냅니다. 그 나라들도 안전한 곳입니다."

    많게는 하루 9천 명 이상 헝가리로 넘어가던 난민들은, 장벽 옆에 진을 치고 국경개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헝가리에 머물지 않을 걸 알면서도 국경을 막고 있어요."

    "국경이 열릴 때까지 여기서 단식할 겁니다."

    몰래 철망을 넘다가 체포되는 사람들이 잇따랐습니다.

    헝가리가 길을 막는 바람에 난민들을 떠안게 된 세르비아도 불안해졌습니다.

    [네보자 스테파노비치/세르비아 내무장관]
    "난민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난민들은 헝가리 대신 왼쪽 크로아티아로 우회로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국경은 과거 매설된 지뢰가 폭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헝가리 국경이 막혔지만, 남쪽에선 위험한 바닷길 대신 터키 서부 육로에 새로 난민들이 몰리는 등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15만 6천 명이 이동했습니다. 작년 전체의 절반이 넘는 급증세로, 유럽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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