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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폐쇄 시 교통체증 심각", 논란 거세질 듯

"서울역 고가 폐쇄 시 교통체증 심각", 논란 거세질 듯
입력 2015-09-16 20:50 | 수정 2015-09-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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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를 추진하는 서울시가 오는 11월 고가폐쇄를 강행할 예정인데요.

    변수가 생겼습니다.

    서울시 예측보다 주변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거라는 도로교통공단의 연구 결과가 나온 겁니다.

    논란이 예상됩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통체증이 심한 서울역 고가도로 주변,

    통행 금지를 앞둔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김성원/택시기사]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요.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송영진/퀵서비스 기사]
    "신속하게 배달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많은 것에 문제가 생기면서.."

    평일 낮인데도 숙대입구역 교차로를 지나는 데는 50초 가까이, 서울역 광장은 1분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고가를 폐쇄해도 평균 20초 정도 더 지체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은 이 구간의 경우 서울시 예측보다 심하면 2배 이상 더 길이 막힐 것이라며 최하 수준인 F 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고가도로 폐쇄 시, 주변 교차로 10곳의 경우 서울시는 2곳만 F를 매겼지만, 도로교통공단은 서울역 교차로 등 8곳을 F로 평가했습니다.

    숭례문에서 시작되는 일부 구간은 빠르게 걷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게 공단 측의 설명입니다.

    서울시의 용역을 맡은(투명) 민간업체와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은 각각 광역교통흐름과 개별교통축 지정체 방식으로 다르지만 입력한 데이타는 동일한 것입니다.

    [이선하/공주대 교수(교통 공학)]
    "비교 정산하는 과정을 거쳤는지 면밀히 파악이 되어야.."

    [진영 / 새누리당 의원(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서울시는 정확한 자료와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시민을 위한 대책을.."

    서울시는 공단 측의 분석도 참고해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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