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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가을, 제철 맞은 '전어' 어획량 증가

찬바람 부는 가을, 제철 맞은 '전어' 어획량 증가
입력 2015-09-16 20:50 | 수정 2015-09-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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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을 찬바람과 함께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깨만큼 고소해서 돈을 생각하지 않고 먹을 정도다, 그래서 전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올가을 전어의 어획량이 무척 풍성하다고 합니다.

    현장을 김성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영양 보충을 위해 강 하구로 모여든 전어를 잡으러 배가 출항합니다.

    그물을 내리자,

    살 오른 전어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화상식/어민]
    "지리산에서부터 민물이 많이 내려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알아주는 게 섬진강 전어입니다. 살도 통통하고..."

    전어는 1년내 잡히지만, 가을 전어는 맛과 영양이 풍부해 별미입니다.

    [이정훈 박사/국립수산과학원]
    "여름철 산란 시기를 마친 전어가 하반기에는 풍부한 먹이를 섭식하면서 지방을 많이 축적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1년 중에 뼈가 가장 부드럽고 가장 고소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올봄엔 전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 가을 어획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가을 전어 어획량은 2013년 1천7백 톤에서 지난해 2천2백 톤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보다 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갓 잡은 전어에 소금을 솔솔 뿌린 고소한 '전어구이'에, 각종 채소와 양념을 넣어 버무린 '전어무침', 상추와 깻잎에 올려 먹는 '전어회'까지.

    푸짐한 전어 한 상이 입맛을 돋웁니다.

    [김후남/경남 하동]
    "전어는 가을 들 때 제일 맛있거든요, 근데 진짜 맛있어요."

    올해 가을 전어 도매가는 kg당 1만 8천 원으로, 작년에 비해 20% 가량 내렸습니다.

    충남 홍원항에서는 이달에, 인천소래포구에서는 다음 달 전어 축제를 엽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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