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학교 교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칠판과 희뿌연 분필가루.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겠죠.
미래의 교실 모습을 조국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초등학교의 4학년 사회 시간입니다.
100인치 대형 모니터 세 대가 칠판 자리에 설치됐습니다.
"등고선에 대해 알아봐요"
등고선을 그려 넣은 뒤 스마트패드로 사진을 찍자, 산 모양이 입체적으로 등장합니다.
[김서윤/초등학교 4학년]
"실제 3D처럼 올라가고 그러니까 훨씬 실감났어요."
보통 과학 교과서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스마트 기기가 합쳐지자 실제 동물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 움직입니다.
[전가연/고등학교 1학년]
"생동감 있게 수업을 할 수 있어서 과학 시간이 예전보다 재밌어질 것 같아요."
굴착기 조종이나 KTX 운전 같은 체험 교육도 미래 교실의 일부분입니다.
시꺼먼 칠판과 교과서로만 공부하던 1세대.
TV, 방송 등 기초적인 멀티미디어 장비로 교육받는 현재의 2세대를 넘어 각종 스마트 장비들이 교육 현장에 활용되는 3세대 교실도 머지 않았습니다.
[정윤경/교육부 이러닝 과장]
"앞으로 이러닝을 통해 상호 작용이 가능한 교수 학습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최근 페루 등 남미 국가에 이러닝 기술을 전수하기로 한 정부는 교육 분야를 신성장산업으로 보고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뉴스데스크
조국현
조국현
칠판 대신 100인치 대형 모니터, 미래의 교실 모습
칠판 대신 100인치 대형 모니터, 미래의 교실 모습
입력
2015-09-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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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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