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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나홀로 추석' 고향집 대신 영화보며 재충전

늘어나는 '나홀로 추석' 고향집 대신 영화보며 재충전
입력 2015-09-25 20:13 | 수정 2015-09-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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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추석 연휴를 혼자서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하죠.

    1인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인데 관련 서비스도 늘고 있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혼자 사는 직장인 최영빈 씨.

    최 씨의 추석 준비는 맛집 검색과 영화 예매로 시작됩니다.

    고향집에 가는 대신 혼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영빈]
    "혼자 맛집도 다니고 영화도 보면서 돌아다니는 게 재충전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한 영화관 조사 결과, 작년 추석 연휴에 혼자 영화를 본 사람은 10.3%로, 평소의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혼자 사는 가구 수가 처음으로 5백만을 넘어, 10가구 가운데 3가구 정도는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 홀로 명절을 위한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전문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법을 배달해줍니다.

    혼자서라도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한 편의점은 각종 나물 반찬을 담은 '명절 도시락'을 이달에만 한정 판매합니다.

    호텔업계는 아예 '1인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방에서 책이나 TV를 보며 쉬는 겁니다.

    [김나영]
    "평소에 바쁘기도 하고 사람들하고 많이 부딪히다 보니까,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온전하게 푹 쉬고 싶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명절을 지내는 1인 가구들이 늘면서, 새로운 소비 방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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