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능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2018학년 수능부터 적용되는데 당국은 사교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고 3 영어 수업시간.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내려가다 보니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아는 것을 틀리지 않는데 중점이 있습니다.
[박선아/고 3학년]
"한 끝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상황이니까. EBS교재를 공부하기보다는 외우는 방향으로 가니까…"
지금까지는 이렇게 상위 4%에 들어야만 1등급을 받았지만, 앞으론 점수로 90점 이상만 받으면 모두 1등급을 받게 됩니다.
등수와 상관없이 10점 단위로 9등급으로 나뉩니다.
[김두용 /교육부 대입제도과 과장]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영어가 좀 더 실생활에 맞는 그런 영어 학습으로 가는데…"
관건은 난이도입니다.
영어가 지난해처럼 쉽게 출제된다면, 현재 2만 6천여 명이었던 1등급 인원이, 9만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서울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정원보다도 많습니다.
이렇게 영어 변별력이 사라지면, 다른 과목으로 사교육이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임성호/입시전문업체 대표]
"영어는 이제 자격고사가 된 거죠. 특히 수학과목에 대한 어떤 집중적인 사교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대학들이 논술고사에 어려운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등 대학별 고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뉴스데스크
조윤정
조윤정
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교육 줄까? 관건은 난이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교육 줄까? 관건은 난이도
입력
2015-10-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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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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