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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지개' 대형 토네이도 中 휩쓸어 6명 사망

태풍 '무지개' 대형 토네이도 中 휩쓸어 6명 사망
입력 2015-10-05 20:35 | 수정 2015-10-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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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은 뒤의 화면은 중국 남부 광둥성의 모습입니다.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거대한 토네이도를 일으켜 6명이 숨지고, 2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도심을 쓸고 지나갑니다.

    달리던 자동차가 뒤집히고, 대형 크레인도 맥없이 넘어집니다.

    사람들이 바람에 밀려 미끄러지고, 엉금엉금 기어 힘겹게 이동합니다.

    [주유소 직원]
    "번개도 쳤어요. 불꽃과 함께 저쪽 철판이 떨어졌어요."

    어제 오후 2시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 태풍 무지개가 상륙하면서 포산, 순더, 산웨이 등 여러 곳에서 대형 토네이도가 발행했습니다.

    주강삼각주일대는 지세가 평탄해 예전부터 토네이도가 자주 나타나는 지역입니다.

    최대 풍속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풍에 6명이 숨지고, 2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가옥 수천 채가 파손됐으며, 정전과 수도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둥성 피해 주민]
    "어제저녁부터 집에 전기가 끊겼어요."

    바다에서는 어선들이 높은 파도에 휩쓸리거나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고, 어선 6만여 척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특히 국경절 연휴기간에 태풍이 강타하면서 하이난다오 같은 남부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이 한때 묶이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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