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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무 입단 거부 최유리, 새 둥지 얻는다

[단독] 상무 입단 거부 최유리, 새 둥지 얻는다
입력 2015-10-07 20:52 | 수정 2015-10-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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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WK리그 부산 상무를 둘러싸고 반강제적인 군 복무 논란이 있었죠.

    상무팀에 지명됐지만 입단을 거부해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던 최유리 선수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김한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축구 4강전.

    브라질과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한 상무팀에는 주력으로 뛰고 있어야 할 한 선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맹활약했던 최유리.

    드래프트에서 부산 상무에 지명됐지만 입단을 거부했습니다.

    상무에서 뛰려면 부사관 후보생으로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고 3년 동안 이적도 불가능합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입단을 거부하면 2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기 때문에 자칫 선수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여자축구연맹이 상무를 설득해 최유리가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개 구단의 영입의사를 타진해 입단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문제점이 드러난 신인 선수 선발 제도는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열/한국여자축구연맹 전무]
    "다른 구단 또 그리고 선수들 또 뒤에 관계되는 분들, 전문가 의견을 수렴을 해가지고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풀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모색을 할 겁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가 다시 재능을 꽃피울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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