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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윤미

"스마트폰 없으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스마트폰 없으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입력 2015-10-18 20:39 | 수정 2015-10-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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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청소년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를 못하죠.

    일종의 중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스마트폰, 또 인터넷 없이 지내는 특별한 캠프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시죠.

    조윤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근육량을 증가하고 팔굽혀펴기"

    친구들과 꿈을 얘기하고, 그림을 그리고, 산에 오르며 환하게 웃는 17살 김경민 군.

    5일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김 군은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시간이 아깝다고 합니다.

    [김경민/고1]
    "나는 이 정도만 하고 조금 한 것 같았는데 남이 볼 땐 좀 많았던 것 같아요. 5시간? 휴대전화만?"

    임현균 군도 하루가 길어진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임현균/고1]
    "여기온 뒤부터는 활동하는 것도 많아지고 좀 시간이 많아진 느낌이에요. 편안하고"

    두 학생은 지난해 문을 연 '인터넷 치유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로, 상담과 체육, 명상 등을 통해 스마트폰 의존 성향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익히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300여 명.

    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우울 정도가 줄었고, 가족애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소년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합니다.

    [이해복 교수/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
    "뭔가 한 가지 자극적인 보상을 주는 활동에 자기 시간을 많이 쓸 경우에 전두엽에서 욕구와 충동을 조절하는 기능의 발달이 더뎌진다라고…"

    스마트폰 중독이 심해지면 알코올이나 니코틴 중독처럼 의지만으로 제어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일찍부터 단체 생활을 포함한 캠프나 맞춤 상담 등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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