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자장면과 짬뽕.
둘 중 뭘 먹을까 매번 고민스럽죠?
이런 고민을 덜고자 나온 게 바로 '짬짜면'입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아예 없애버리고 음식점이 메뉴를 대신 골라주면 어떨까요?
결정을 수비게 내리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신 선택해주는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꽃게와 산부추, 굴뚝 버섯 등 갓 도착한 음식재료 손질이 한창입니다.
매일 산지에서 올라오는 재료에 따라 음식이 바뀌는 메뉴판 없는 식당입니다.
음식 결정은 주인에게 맡기고, 마음 편히 제철요리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늘면서 최근 점포를 확장했습니다.
[김현민]
"메뉴가 매번 다르니까 획일적인 것보다는 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고르는) 스트레스도 덜 받고요."
스마트폰 앱도 인기입니다.
쌀쌀한 월요일, '광화문'을 입력하면 누적된 데이터 80만 개를 통해 한 샤부샤부 식당을 추천해줍니다.
[이호연]
"일주일에 서너 번 활용해요. 주제별로 음식 주제를 나눠 추천해줘서 친구들과 의견 조율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고요."
패션 매장에는 고객의 나이와 성별, 입은 옷의 특징을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소비자의 표정을 읽어 제품 호감도를 인지하고 다른 상품을 추천해 주는 거울을 설치하고 나서 매장 방문고객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송태근 차장/삼성물산 패션부문]
"매장 점원의 도움 없이 고객의 쇼핑 속도도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고르는 것도 스트레스가 된 시대.
바쁘고 피곤한 현대인의 일상을 파고들며 선택대행 서비스는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뉴스데스크
오상연
오상연
"대신 골라드립니다" 결정장애 위한 맞춤형 서비스 인기
"대신 골라드립니다" 결정장애 위한 맞춤형 서비스 인기
입력
2015-10-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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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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