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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골라드립니다" 결정장애 위한 맞춤형 서비스 인기

"대신 골라드립니다" 결정장애 위한 맞춤형 서비스 인기
입력 2015-10-19 20:34 | 수정 2015-10-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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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장면과 짬뽕.

    둘 중 뭘 먹을까 매번 고민스럽죠?

    이런 고민을 덜고자 나온 게 바로 '짬짜면'입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아예 없애버리고 음식점이 메뉴를 대신 골라주면 어떨까요?

    결정을 수비게 내리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신 선택해주는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꽃게와 산부추, 굴뚝 버섯 등 갓 도착한 음식재료 손질이 한창입니다.

    매일 산지에서 올라오는 재료에 따라 음식이 바뀌는 메뉴판 없는 식당입니다.

    음식 결정은 주인에게 맡기고, 마음 편히 제철요리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늘면서 최근 점포를 확장했습니다.

    [김현민]
    "메뉴가 매번 다르니까 획일적인 것보다는 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고르는) 스트레스도 덜 받고요."

    스마트폰 앱도 인기입니다.

    쌀쌀한 월요일, '광화문'을 입력하면 누적된 데이터 80만 개를 통해 한 샤부샤부 식당을 추천해줍니다.

    [이호연]
    "일주일에 서너 번 활용해요. 주제별로 음식 주제를 나눠 추천해줘서 친구들과 의견 조율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고요."

    패션 매장에는 고객의 나이와 성별, 입은 옷의 특징을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소비자의 표정을 읽어 제품 호감도를 인지하고 다른 상품을 추천해 주는 거울을 설치하고 나서 매장 방문고객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송태근 차장/삼성물산 패션부문]
    "매장 점원의 도움 없이 고객의 쇼핑 속도도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고르는 것도 스트레스가 된 시대.

    바쁘고 피곤한 현대인의 일상을 파고들며 선택대행 서비스는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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