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985년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던 이 영화, 기억하십니까?
바로 '백투더퓨처'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했던 미래의 날짜가 2015년 10월 21일, 그러니까 바로 오늘입니다.
30년 전 영화 속에서 상상했던 미래는 얼마나 현실이 됐을까요.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에 막 도착한 주인공을 덮치는 입체 영화광고.
완벽하진 않지만, 3D영화와 홀로그램으로 현실화됐습니다.
악당들과 추격전을 벌인 비행 보드.
최근 미국의 벤처와 일본의 렉서스가 잇따라 도전했는데, 아직은 자석 위에서만, 거의 땅에 붙다시피 뜨는 수준입니다.
[렉서스 '호버보드' 홍보물]
"N극, S극, 다시 N극… 그 사이로 자기장이 만들어집니다."
벽걸이 TV는 이미 10년 전 상용화됐습니다.
눈앞에 쓰고 전화를 받는 장비는, 가상현실 기기나 구글 글래스와 흡사합니다.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영상통화, 지문 인식, 또, 말로 명령하는 기술까지.
모두 손바닥 위 스마트폰으로 구현됐습니다.
반면, 쓰레기를 연료로 쓰는 기술, 초 단위 일기예보나 수십 년 젊어지는 의학,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사이즈를 맞춰주는 옷은 영화 속에만 남았습니다.
[서기만 / LG경제연구원 수석위원]
"정보통신 기반 기술은 영화보다 현실이 앞서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 밖에 에너지나 의학 쪽은 훨씬 더디게 발전하고 있어서.."
영화가 30년 만에 재개봉한 가운데, 이제는 늙어버린 주인공들이 광고에 나오고, 영화 속 제품이 출시되는 등 '백투더퓨처 데이' 마케팅도 뜨겁습니다.
절대 올 것 같지 않던 영화 속 미래, 30년이 흐르는 사이 상상은 어느덧 현실 속 일상이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영회
박영회
'백 투 더 퓨처'가 예언한 오늘, 얼마나 현실이 됐을까
'백 투 더 퓨처'가 예언한 오늘, 얼마나 현실이 됐을까
입력
2015-10-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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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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