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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장례식장 칼부림' 인천 크라운파 일망타진

'길병원 장례식장 칼부림' 인천 크라운파 일망타진
입력 2015-10-27 22:09 | 수정 2015-10-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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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년 전에 발생했던 사건이죠.

    인천의 한 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조폭 간에 칼부림과 패싸움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그중의 한 조직인 크라운파가 4년 만에 경찰에 일망타진됐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1년 10월, 인천의 한 병원 장례식장 앞.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잔뜩 모여 있습니다.

    떼 지어 몰려다니더니, 잠시 뒤 주차된 경찰차 옆에 하얀 셔츠를 입은 남성이 쓰러져 움직이질 못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두 폭력 조직 간의 시비가 집단 흉기 난투극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른바 '길병원 칼부림' 사건에 연루된 건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폭력조직 '크라운파'.

    두목 44살 한 모 씨가 지난 2008년부터 조직을 이끌며, 세를 키워 왔습니다.

    조직원들은 다른 폭력조직의 기습에 대비해 야구방망이와 회칼을 지니고 다니고, '선배 조직원에게 버릇없이 굴면 줄빳다를 맞는다'는 등 15가지 행동 강령을 따랐습니다.

    이들은 문신을 드러내며 지역 상인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몰려다니며 폭행을 일삼아 이권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조직원은 71명.

    [최병옥 /인천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수사팀 팀장]
    "크라운파는 인천 폭력조직의 4대 조직으로 두목을 포함해 전 조직원 71명을 1년 동안 수사해 일망타진한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경찰은 두목 한씨를 포함한 11명을 구속하고 6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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