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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익숙해진 '핼러윈 데이', 명절로 자리잡나?

어느새 익숙해진 '핼러윈 데이', 명절로 자리잡나?
입력 2015-10-31 20:40 | 수정 2015-10-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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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며칠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이상한 분장을 한 모습들 심심치 않게 보셨을 텐데요.

    바로 핼러윈데이 분장입니다.

    북유럽과 미국에서의 큰 축제 핼러윈데이가 오늘인데요.

    얼마 전만 해도 남의 나라 명절이려니 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마녀 모자를 쓰고 분장으로 멋을 낸 아이들이 거리를 활보합니다.

    "Trick or treat! (과자를 안 주면 골려줄 거예요)"

    몇 해 전부터 시작한 어린이들의 거리 행진.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제는 주변 상인들도 즐겁습니다.

    [홍지현/인근 상점 직원]
    "아이들의 동심을 키워주는 거잖아요. 사실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니라.."

    어두컴컴한 교실, 귀신 차림의 여성들 사이로 꼬마들이 겁에 질린 채 앉아 있습니다.

    "뭐야, 깜짝 놀랐네!"

    동화와 만화 속 복장을 하고 손을 끄는 아이들을 따라 어른들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이선영/시민]
    "유령 분장해서 사탕도 받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이맘때면 대형 마트에도 핼러윈 판매대가 따로 생깁니다.

    다른 나라 문화에도 익숙한 젊은 고객들 덕분에 분장, 소품, 옷 등의 매출이 매년 수십%씩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고정탁/대형마트 직원]
    "지속적으로 매년 20%씩 신장하는 상품들이라서요. 완구나 이런 쪽에서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도 핼러윈 행사에 나서는 등 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을 겪었던 핼러윈도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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