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서는 드론을 누가 배달에 잘 이용하나 경쟁이 한창입니다.
월마트를 비롯해서 거대 유통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인지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물류창고에서 매장으로, 매장에서 고객의 집으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추진하는 이른바 '장바구니 드론'입니다.
최근 미 연방항공청에 야외 시험 운행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배달용 드론을 시험 운행하며 유통업계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마존을 잡기 위해섭니다.
[제프 베조스/아마존 최고경영자]
"드론이 반경 16킬로미터까지 날 수 있기 때문에 도시 안에서 엄청난 양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을 거느린 거대 식당 업체들 역시 배달용 드론을 시험 중입니다.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휴대전화 기지국 역할을 하는 특수 트럭을 배치하기도 하고, 배터리 충전을 위해 일종의 드론 정거장을 두기도 합니다.
빠른 배송뿐 아니라 사람이 배송할 때보다 비용을 최대 5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안드레아스 랍테파울로스/드론 개발업체]
"2킬로그램짜리를 10킬로미터 가져가는데 현재 1달러가 든다면, 이것을 2센트로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1년 안에 드론의 상업적 운행에 관한 규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뉴스데스크
이언주
이언주
"집앞까지 배달해드립니다" 불붙은 '장바구니 드론' 경쟁
"집앞까지 배달해드립니다" 불붙은 '장바구니 드론' 경쟁
입력
2015-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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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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