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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신문은 어디로' 역사 편의점서 사라진 신문, 왜?

'그 많던 신문은 어디로' 역사 편의점서 사라진 신문, 왜?
입력 2015-11-06 20:28 | 수정 2015-11-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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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기차역이나 전철역에서 종이 신문 구경하기가 쉽지 않죠.

    그나마 역사 안에서 간간이 보이던 이 종이신문이 며칠 동안 사라져버리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신도림역 역사 내 편의점입니다.

    신문으로 가득했던 판매대가 텅 비어 있습니다.

    같은 역사 안 다른 편의점을 가봐도 허전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영등포역의 다른 편의점도 신문 판매대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이언태 / 편의점 점주]
    "(손님에게) 미안하지, 팔아야 돈을 버는데… '2호선 서울지하철은 있는데, 여기는 왜 (신문)없어요?' 묻는 사람도 있고"

    서울지하철 1호선과 전국의 기차역 3백여 군데 편의점에서 나흘째 신문 공급이 끊긴 겁니다.

    코레일과 새로 계약한 외주업체가 등장한 뒤 일입니다.

    해당업체는 신문을 받아와야 하는 이른바 '총판'들이 담합해 신문 공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민성 / 성우애드컴 대표]
    "마피아 조직입니다. (기존 대비) 3~4배의 가격을 요구하면서 물건을 공급계약 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총판업체 말은 다릅니다.

    해당업체가 저가 낙찰로 사업을 따낸 것이 문제일 뿐, 신문 공급가격을 담합한 적이 없다고 항변합니다.

    [이관형 / 신문 총판사업자]
    "26억 원 정도 낙찰받았다고 하는데, 현재 32억 원 정도는 돼야 정상운영됩니다. 저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있지도 않은 말을 해서..."

    해당 업체들은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서로를 업무방해로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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