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정쟁만 일삼고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의원들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진실한 사람만 선택해달라 했는데, 정치권 전체를 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때마다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단지 메아리뿐인 것 같아 통탄스럽다며 정치권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그동안 말로만 민생을 부르짖은 것이고, 국민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은 최대 69만 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5년간 최대 15만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박 대통령은, 정쟁만 일삼는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회가 이것을 방치 해 자동폐기 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잘못되고 균형 잃은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골적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역사교과서 관련 언급도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뉴스데스크
박성준
박근혜 대통령 "진실한 사람만이 선택 받아야"
박근혜 대통령 "진실한 사람만이 선택 받아야"
입력
2015-11-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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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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