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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모그 하루면 한반도 상륙, 영향 어느 정도?

中 스모그 하루면 한반도 상륙, 영향 어느 정도?
입력 2015-11-10 20:17 | 수정 2015-11-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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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중국의 스모그가 한반도로 날아오면서 오늘 남부 일부 지역엔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 과연 우리나라에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고 또 올겨울 전망은 어떤지, 손병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광주 도심입니다.

    온종일 뿌연 상태가 이어지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황복림]
    "기침도 나오고 목도 칼칼하고 그래서 마스크 쓰고 운동 나왔어요."

    중국 동북지방의 스모그가 북풍을 타고 내려와, 약 하루 만에 충남과 호남 등 서해안 지역을 덮은 겁니다.

    중국의 난방철인 늦가을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황사철인 봄 다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

    재작년 이 시기에 발생한 서울의 고농도 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하루 동안 지속된 경우가 7차례였고 류 정체로 미세먼지가 금방 빠지지 않고, 나흘 넘게 지속된 경우도 4차례나 됐습니다.

    [최용상/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겨울 미세먼지는) 70%가 중국발 미세먼지에 의한 원인으로 분석이 되기 때문에…"

    환경당국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때 중국발 미세먼지가 시작됐으며 내년 3월까지 북서 기류가 강해지기만 하면 언제든 난방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몰려올 걸로 보고 있습니다.

    [송창근/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단기간에 개선될 순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작년, 재작년하고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발생할 걸로 예상이 들어서"

    특히 이동거리가 짧은 베이징 쪽에서 미세먼지가 날아오면, 고농도 먼지 폭탄이 하루도 안 돼 한반도를 뒤덮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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