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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릭] "내가 원조" 빼빼로 vs 포키, 법정으로 간 한일 과자전쟁

[이슈클릭] "내가 원조" 빼빼로 vs 포키, 법정으로 간 한일 과자전쟁
입력 2015-11-11 20:40 | 수정 2015-11-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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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콜릿을 입힌 막대 과자죠.

    세워놓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11월 11일, 오늘을 제과업체들이 '빼빼로데이'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일본도 비슷한 과자가 있습니다.

    이 과자 이름을 따서 '포키데이'라 부르는데요.

    이 막대과자를 놓고 한일 원조 다툼이 치열합니다.

    법정으로까지 번진 한일 과자 전쟁,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 시부야 거리 전광판에 쉴 새 없이 방영되는 화면.

    11월 11일, 오늘은 포키의 날이라는 광고입니다.

    긴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포키는 빼빼로 보다 17년 앞선, 1966년 일본 글리코사에서 출시됐습니다.

    빼빼로데이가 큰 성공을 거두자, 뒤늦게 포키의 날을 만들어 붐 조성에 나선 겁니다.

    "포키의 날을 작년부터 알았어요."
    "학교에서 여러 사람들이 포키를 가져와서 나눠 먹습니다."

    일본에선 '포키의 날' 열기가 한국의 빼빼로데이 만큼 뜨겁진 않습니다.

    다만, 그 마케팅 방식 만큼은 매우 유사합니다.

    빼빼로 제조업체인 롯데는 일본 업체가 기념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베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 업체는 과자 원조가 자신들이라며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제과업체 관계자]
    "너무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한국 과자냐, 일본 과자냐, 딱 잘라서 이야기 하기도 어려운 건데."

    국민과자 새우깡과 일본 과자인 갓빠에비센, 내용물만 보면 서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초코송이는 기노코노야마와, 고래밥은 옷토토와, 꼬깔콘은 통가리콘. 포장과 내용물이 닮은 과자들은 하나 둘이 아닙니다.

    "초콜릿과 비스킷의 식감이 정말로 비슷하네요."

    유사한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격돌하면서 한일 양국간 과자 전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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