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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급 충격, 수법은 인도 뭄바이 테러와 닮아"

"9.11급 충격, 수법은 인도 뭄바이 테러와 닮아"
입력 2015-11-14 20:27 | 수정 2015-11-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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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테러는 프랑스판 9.11테러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규모와 방식에서 지금까지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이번 연쇄 테러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와는 성격과 양상이 다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 총기 난사부터 시작된 이전의 테러가 단발적이고 소규모였던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은 2001년 9.11 테러의 충격에 버금간다는 겁니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동시다발적으로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에 비춰서 그 규모와 방식이 어떻게 보면 9.11테러와도 유사한 거 아닌가.."

    방식 면에선 2008년 인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뭄바이 연쇄 테러와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두 사건 모두 밤 9시를 넘어 시내 호텔과 카페 등 사람들이 붐비고, 경비가 허술한 곳을 노렸습니다.

    또 5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동시다발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고, 대규모 인질을 살해한 점도 비슷합니다.

    뭄바이 테러 당시 파키스탄 무장단체 요원들은 1년 전부터 도시를 답사하며 테러를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러 역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조직이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도심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 밀집 시설이 많기 때문에 연쇄적인 테러가 발생할 경우, 진압 또한 쉽지 않아서 테러의 효과도 매우 큽니다."

    군 당국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 국가 중요시설과 해외 파병부대에 대한 취약요소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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