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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주연상 후보 9명 전원 "시상식 불참"

대종상 주연상 후보 9명 전원 "시상식 불참"
입력 2015-11-20 20:50 | 수정 2015-11-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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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한 해 우리 영화계를 빛낸 대한민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입니다.

    황정민, 전지현 그리고 하정우, 김혜수 저기 유아인 씨도 보이죠.

    모두 내로라하는 스타들인데요.

    또 하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치러지고 있는 대종상영화제의 남녀 주연상 후보들입니다.

    그런데 이 9명 전원이 시상식에 불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서 주인공 빠진 영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오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올해로 52회를 맞은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에 올해 주연상 후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제시장'의 황정민과 김윤진 '암살'의 하정우, '차이나타운' 김혜수 등 남녀주연상 후보 9명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백예진]
    "전주에서 서울까지 와서 연예인 구경한다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안와서 슬퍼요."

    배우들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댔지만 시상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상을 주겠다는 대종상 측의 당초 입장도 일정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김혜자 씨에게는 신설된 '나눔화합상'을 주겠다고 했다가 번복했습니다.

    [엄용훈 대표 / '개훔방' 제작사]
    "일방적으로 요청해 오던 것을 바로 전날 취소하는 것에 언짢아 하셨습니다."

    유료로 진행한 인기투표 1위에 오른 배우 김수현과 공효진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종상 측은 오겠다던 배우들까지 갑자기 취소를 했다고 말합니다.

    [조근우 본부장 / 대종상영화제]
    "이렇게 단체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들의 어떤 횡포죠."

    대종상은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5개 부문의 상을 독식했고, 2009년에는 정식개봉하지 않은 영화 주인공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는 등 논란이 거듭 돼왔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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