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영결식 조사는 황교안 총리가, 추도사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했습니다.
◀ 앵커 ▶
김 전 의장은 생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이제 안식을 누리라는 눈물의 추도사를 보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인과 정치 역정을 함께했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 전 의장은 민주화를 위해 험한 길을 걸어온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추도사]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또, 고인의 생애는 그 자체가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라는 대한민국의 헌정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추도사]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절규는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고인의 오랜 벗.
김 전 의장은 마지막 인사를 보내며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추도사]
"참으로,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조사를 맡았습니다.
'신한국 건설'로 대표되는 고인의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장례위원장]
"금융실명제 도입과 군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 공개 등의 국가개혁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황 총리는 고인의 발자취를 이어 남북통일과 사회 통합의 시대를 열고, 개혁과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뉴스데스크
김진희
"민주주의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 눈물의 추도사
"민주주의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 눈물의 추도사
입력
2015-11-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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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1-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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