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 앵커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국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습니다.

◀ 앵커 ▶

김 전 대통령과 60여 년을 함께 한 손명순 여사는 시종 굳게 입을 닫은 채 담담한 표정으로 남편을 떠나보냈습니다. 영결식 내내 눈물을 참았던 차남 현철씨는 고인의 생전 영상에 끝내 오열했습니다.

◀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국회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서울대병원 빈소를 다시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기렸습니다.

◀ 앵커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칼국수를 즐겨 먹으며 늘 소박함을 강조했던 생전의 모습처럼 검소하게 열렸습니다. 과거에 비해 참석 인원을 대폭 줄이고, 국민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노제와 추모제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은 손자의 품에 안겨 상도동 자택 곳곳을 마지막으로 돌아봤습니다. 주민들은 운구 행렬을 따르며 기념도서관까지 5백여 미터를 늘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고향인 경남 거제 대계마을에서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TV로 영결식을 보며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 앵커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3백 미터 떨어진 곳엔 생전의 동지이자 라이벌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어, 두 전직 대통령은 세상을 떠나서도 나란히 영면하게 됐습니다.

◀ 앵커 ▶

김영삼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의원직에서 제명되는가 하면, 3선 개헌에 반대하다 초산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파란만장했던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되짚어봅니다.

◀ 앵커 ▶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차량도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엔진을 달고 있는 차량 12만 5천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