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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했던 안장식, 민주화 큰길 닦고 현충원에 잠들다

경건했던 안장식, 민주화 큰길 닦고 현충원에 잠들다
입력 2015-11-26 20:41 | 수정 2015-11-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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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열정 가득했던 88년의 삶을 뒤로 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안장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 길을 떠나는 마지막 절차.

    군 의장대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해를 안장식장으로 옮깁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했고 묵직했던 88년간의 삶.

    고인은 작은 나무관을 영원한 휴식처로 택했습니다.

    마지막을 배웅하는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고, 고인을 감쌌던 태극기가 정리됐습니다.

    반듯하게 만들어진 작은 자리.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안장됐습니다.

    함께한 이들의 마지막 헌화와 분향.

    내려앉은 어둠과 함께 적막함과 고요함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은 고인의 관 위로 한줌 흙이 뿌려졌습니다.

    이제 영원히 작별할 시간.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지막 기원이 나지막하게 울려 퍼집니다.

    [고명진 목사]
    "개발독재와 군부독재가 온 국민의 목을 조를 때 온몸으로 불의와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민주화의 큰 산이셨습니다."

    격동의 현대사 한복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온 생애를 바쳤던 고인은 무거웠던 역사의 짐을 내려놓고 평안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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