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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김현철 끝내 통곡, 눈물로 적신 마지막 이별

차남 김현철 끝내 통곡, 눈물로 적신 마지막 이별
입력 2015-11-26 20:41 | 수정 2015-11-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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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영삼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차남인 현철씨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습니다.

    ◀ 앵커 ▶

    아버지와 같이 권력의 부침 앞에 굴곡 많은 삶을 살아온 현철 씨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버지와 아들로 56년간을 이어온 인연.

    차남 현철 씨는 애써 의연한 모습으로 영결식장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전 영상 앞에서 굳게 다져왔던 마음의 둑이 무너진 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실로 다가온 아버지와의 이별.

    고개를 숙여 참고 참아보지만, 눈물은 또다시 흐릅니다.

    현철씨는 문민정부 시절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정계 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1997년 한보사건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고, 아버지는 아들을 대신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1997년 2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과 마찬가지로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의 허물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정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살아생전 아들의 정치적 재기를 바랐던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의 오열을 뒤로 한 채 정치적 스승이던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을 먼 길을 떠났습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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