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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작업 중이던 지하철 4호선 화재, 출근길 불편

선로 작업 중이던 지하철 4호선 화재, 출근길 불편
입력 2015-11-26 20:55 | 수정 2015-11-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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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에 지하철 4호선에 선로 보수 작업 중에 불이 나서 당고개역에서 성신여대역 10개 역의 운행이 1시간 반 정도 중단됐습니다.

    추위 속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 연기가 지하철 환풍구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가 호스로 연기를 빨아들이지만, 연기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사이 지하 선로의 연마차량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쯤입니다.

    선로 연마차량은 레일 표면을 매끈하게 깎고 다듬어 소음을 줄이고 안전 운행을 위한 정비작업에 사용됩니다.

    작업하던 직원 6명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하 터널에서 불이 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선로 안이 유독 가스로 가득 차 불길은 3시간 만인 새벽 5시쯤 잡혔습니다.

    불길이 잡힌 뒤에도 연기 제거작업이 계속되면서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성신여대 역에 이르는 10개 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첫차부터 1시간 반정도 중단됐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장유경]
    "지하철이 갑자기 운행이 안 된다고 해서 버스를 타야 된다고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요. 버스 노선표를 잘 몰라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로 연마차량의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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