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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개혁에 한평생, '정치인 김영삼' 반세기 역정

민주화·개혁에 한평생, '정치인 김영삼' 반세기 역정
입력 2015-11-26 20:55 | 수정 2015-11-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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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의원직 제명과 초산 테러 같은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일궈냈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고인의 반세기 정치역정을 장재용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만 25세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의 영광을 거머쥔 자유당 초선 '김영삼 의원'.

    이른바 '사사오입 개헌'에 반발하며 자유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창당에 참여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민주화를 향한 투사의 길은 1990년 3당 합당 전까지 40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3선 개헌에 반대하다 초산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초산테러 당시 국회 연설(1969년)]
    "자유를 위한 일이면 싸우렵니다. 싸우다가 쓰러질지언정 싸우렵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던 1970년.

    대선후보 자리를 당시 김대중 후보에게 내 줬지만 '김대중 후보의 승리는 나의 승리라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유신에 맞섰다가 헌정사상 처음 의원직에서 제명되기도 했고, 신군부 시절에는 가택연금 중 23일간 단식투쟁을 벌여 민주화 세력의 결집을 이끌어냈습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15대 국회 개원식(1996년)]
    "가장 어둡고 괴로운 순간에도 의회정치에 대한 믿음과 국회에 대한 애정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1987년 야권 분열로 대선에 실패한 뒤 '3당 합당' 승부수로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습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14대 대통령 취임식(1993년)]
    "이 땅에 다시 정치적 밤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재임 중 금융실명제와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척결, 역사바로세우기는 고인의 대표적인 개혁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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