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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그날처럼' 두 계파 나란히 영결식 참석

'30년 전 그날처럼' 두 계파 나란히 영결식 참석
입력 2015-11-26 20:55 | 수정 2015-11-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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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영결식에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 앵커 ▶

    두 계파는 오늘 30여 년 전, 민주화를 위해 마음을 모았던 그 날로 돌아갔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랐던 상도동계,

    고인의 영원한 라이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랐던 동교동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한국 정치사의 양대 산맥이었던 두 계파는 5공화국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섰습니다.

    87년 6월 항쟁으로 직선제 개헌을 이끌었지만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에 실패하며 갈라섰고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한 것을 계기로 극적인 화해가 이뤄졌고, 이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때 두 계파는 함께 빈소를 지키고 조문을 받았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울 시청 앞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으며 상주 역할을 한 권노갑 고문 등 동계동계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권노갑 전 의원/동교동계]
    "문민정부를 세워서 국가를 개혁시키는 데 앞장섰던, 개혁을 실천하신 분이라고 영원히 역사에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두 계파는 신군부에 저항하기 위해결성된 민주화추진협의회 소속으로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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