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 정년을 65살에서 70살까지 연장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규 인력을 훈련해서 쓰는 것보다 숙련된 인력을 오래 고용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도쿄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수소차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혼다 자동차.
[하치고 다카히로(혼다 자동차 사장)]
"사회적 부담 제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차의 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휘발유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업계 처음으로 전체 직원 4만 명의 정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60살 정년이 되면 월급의 절반을 주고 재고용하는 방식이었는데, 앞으론 정년 자체를 65살까지 연장하고, 59살 때 월급의 80%를 주기로 했습니다.
토요타도 정년은 60살이지만, 내년부터는 65살까지 현역 시절 월급을 받으며 일할 수 있습니다.
노무라 증권의 경우 개인 금융 담당자에 한해 70살까지로 정년을 늘렸습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인력이 부족이 심해지자 지난해부터는 70살 정년, 이민자 확대 얘기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스가 (일본 관방 장관)
"이민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쉽게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아직은 일본 대기업의 90%가 60살 정년이지만, 고령자의 연륜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야 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뉴스데스크
이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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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접어든 일본, '정년 65~70살'로 연장
초고령화 시대 접어든 일본, '정년 65~70살'로 연장
입력
2015-12-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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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2-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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