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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에 빠진 美 만화가, 출간마다 매진 기록

'이순신'에 빠진 美 만화가, 출간마다 매진 기록
입력 2015-12-06 20:41 | 수정 2015-12-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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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인이 낸 이순신 만화 시리즈가 미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두말할 나위 없는 이순신 장군인데 외국인 만화작가의 눈에는 어떤 영웅으로 보였을까요.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혹한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충무공 이순신.

    한산도 앞바다에서 학익진을 펼치고, 왜군을 공격하라 외치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입니다.

    미국 작가인 온리 콤판은 드라마에서 이순신 장군을 알게 됐고, '난중일기'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에 만화적 상상력을 입혀 이순신 장군을 그려냈습니다.

    [온리 콤판 /작가]
    "이 책은 다른 이순신 책들과는 다릅니다. 동양의 전설적인 인물을 서양인의 시각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출간됐을 당시 직접 판매에도 나섰는데, 뉴욕, 시카고 등 가는 도시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모두 4만 5천여 권을 판매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옥포부터 명량해전까지를 펴냈는데 그 과정에서 제작비가 부족해 독자들이 후원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한국 출판사는 국내 출판을 도왔습니다.

    [최원영 본부장 / 서울문화사]
    "외국인이 이렇게 외국인들한테 우리 영웅을 알리는데, 이 출판물을 통해서 국내에 있는 독자들에게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가는 노량해전까지 모두를 완결하고 나면 이순신 장군의 유년기를 그려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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