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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침대버스 전복, 한국인 관광객 등 2명 사망

라오스에서 침대버스 전복, 한국인 관광객 등 2명 사망
입력 2015-12-07 20:20 | 수정 2015-12-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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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 가는 분들 많으신데요.

    인기 배낭여행지인 라오스에서 침대 버스가 뒤집혀 30대 한국인 관광객 등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뒤집힌 침대 버스에서 베개와, 간이침대, 옷가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라오스 중부의 팍산시 진입로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4시쯤,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우고 달리던 2층 침대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여성 배낭 여행객 30살 김 모 씨와 프랑스인이 숨졌습니다.

    김씨의 친구인 윤 모 씨와 다른 탑승객 20여 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마주 오던 차량의 전조등 때문에 눈이 부셔 중앙분리대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았는데, 버스 왼쪽이 들리면서 거꾸로 뒤집혔다고 진술했습니다.

    문제의 버스는 1층과 2층에 어른 한 명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침대 30여 개가 빽빽하게 놓여 있고, 안전벨트도 없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경찰은 운전사의 졸음운전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우상/라오스 한인회장]
    "낮에는 관광을 하시고 밤에 주로 이동을 하다 보니까 침대 버스를 타다 보니까 이런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사고 버스의 운행 구간은 라오스 남부의 관광지 팍세에서 수도 비엔티안까지로, 서울-부산 두 배 거리를 11시간 동안 달릴 예정이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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