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용득 최고위원이 공개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쏟아내 여당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전에도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요.
정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회의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어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동물이 웃을 일"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급기야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박 대통령은) 결혼을 안 해봤고, 출산을 안 해봤고, 애를 안 키워봤고, 또 이력서 한번 안 써봤고…"
불행한 가족사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까지 했습니다.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제대로 교육받고 양육된 사람이라면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인간사회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대선 불복성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정말 한국사회가 얼마나 많이 국가적 손실을 가져오는가 하는 것을…"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은 물론 국민을 모독했다며 사과와 최고위원직 사퇴, 출당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
"결혼도 안해보고 출산도 안 해보고 애도 안 키워본 이 땅의 미혼들은 사람구실도 못하니 입을 다물라는 논리인 것입니까?"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지난 9월에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뉴스데스크
정동욱
정동욱
"결혼도 출산도 안 해봤고" 이용득 의원, 대통령에 막말
"결혼도 출산도 안 해봤고" 이용득 의원, 대통령에 막말
입력
2015-12-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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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2-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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