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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천장 '와르르' 밥먹다 날벼락, 10여 명 부상

음식점 천장 '와르르' 밥먹다 날벼락, 10여 명 부상
입력 2015-12-21 20:15 | 수정 2015-12-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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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남 공주에서 어제, 식당 천장이 무너져내려 10여명이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시간, 밥 먹던 손님들이 날벼락을 맞았는데요.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님들이 음식점에서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장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상하게 느낀 손님이 천장을 바라보자, 갑자기 무너집니다.

    놀란 손님들은 황급히 몸을 피해 음식점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공주의 한 음식점에서 천장이 무너진 건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음식점에는 40여 명의 손님이 있었고 50살 김 모 씨 등 12명이 무너진 천장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조창성 / 부상자]
    "주방 쪽에서 '우지직'하고 폭죽 터지는 소리 비슷하게 나서 막 소리 지르고 난리 났었죠. 전기 나가고 깜깜하게 갑자기."

    사고가 난 건물은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 정비소였습니다.

    경찰은 구조 변경 과정에서 시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종식 / 공주경찰서 수사과장]
    "천장 틀이 약해서 석고보드의 무게중심을 이기지 못한 것이 아닌가..."

    경찰은 음식점 업주와 시공 업체 관계자를 불러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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