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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을 전체 1등 복권만 1,600장 대박!

스페인 마을 전체 1등 복권만 1,600장 대박!
입력 2015-12-23 20:33 | 수정 2015-12-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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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페인의 한 도시에 엄청난 성탄절 선물이 떨어졌습니다.

    스페인판 로또복권 그 1등에 한 마을 주민 1600명이 한꺼번에 당첨된 겁니다.

    더 재미있는 건 행운의 복권 원주인이 따로 있었다는 건데요.

    그 사연 박새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행운의 폭탄을 맞은 곳은 스페인 남부의 로케타스 데 마르 시.

    인구 9만 명의 소도시에서 성탄 복권 1등 당첨자가 천6백 명이나 나온 겁니다.

    '와아아아~'

    주민들은 당첨 번호가 적힌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축배를 들었습니다.

    1등 당첨금은 우리 돈으로 5억 천만 원 이 도시 한 곳에서만 총 8천억 원이 뿌려지게 됐습니다.

    주로 노동자들이 모여 살고 실업률도 높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기쁨은 더 컸습니다.

    [1등 당첨 주민]
    "이 지역은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죠… 이곳에서 복권 1등에 당첨돼서 정말 기쁩니다."

    [1등 당첨 주민]
    "행복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라 정말 놀랐습니다."

    1등 복권의 절반은 인근의 고등학교가 수학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대량 구입했다가 주민들에게 되판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역시 1등을 대거 당첨시킨 복권판매소 주인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세 마르틴/복권판매소 직원]
    "당첨 티켓이 우리 판매소에서 나왔다는 걸 듣고 '재미없으니 농담하지 말라'고 했는데…"

    스페인의 성탄 복권은 당첨금을 소수에게 몰아주는 다른 복권들과는 달리 많은 구매자들에게 분배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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