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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나는 아이들 장난감, 청력 손상에 '난청 우려까지'

소리나는 아이들 장난감, 청력 손상에 '난청 우려까지'
입력 2015-12-24 20:17 | 수정 2015-12-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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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리가 나는 아이들 장난감.

    가끔 어른이 듣기에도 시끄러울 정도라고 느낄 때 있으시죠.

    아닌 게 아니라 자칫 아이들의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데요.

    어느 정도인지 보시죠.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요란한 소리를 내는 각양각색의 장난감들.

    온종일 갖고 노는 아이도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제시한 소음 상한선은 85데시벨, 장난감의 소음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딸랑이 장난감, 안전선을 넘어 90데시벨에 이릅니다.

    휴대용 전동 공구의 소음과 맞먹습니다.

    이번엔 자동차 핸들 모양의 장난감, 91데시벨입니다.

    헤어드라이어에 버금갑니다.

    경적 소리가 나는 장난감, 106데시벨을 훌쩍 넘습니다.

    놀랍게도 응급차의 사이렌 소리도 100데시벨이 안 됩니다.

    미국에서 소음으로 인해 난청이 된 어린이는 5백만 명, 최근 시끄러운 장난감이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샌디 레비/이비인후과 전문의]
    "청력 손실이 일어나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점차 진행이 돼서 부모와 아이는 청력을 잃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어른보다 귓구멍이 작아 고주파 소음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한 번의 높은 소음으로도 청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표현 능력이 부족해 난청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 만큼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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