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펜싱 대표팀이 내년 리우올림픽에 대비해 현대무용을 접목시킨 이색훈련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김한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찰나의 순간, 희비가 엇갈리는 펜싱.
상대 선수가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으로 한발 앞서 빈틈을 공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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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거부하는 즉흥적인 표현력.
변화무쌍함 속에서도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 현대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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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왼발, 원 투 쓰리 포."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던 펜싱과 현대무용의 첫 만남.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의 눈이 호기심으로 유난히 반짝입니다.
춤을 추는 동작을 어색해하다가도 이내 쉽게 따라합니다.
[김지연/여자 펜싱 대표팀]
"펜싱도 유연하고, 절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동작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승리를 위해 때로는 변칙적인 기술과 몸짓이 필요한 선수들.
현대무용의 창의적인 동작들은 신선한 자극이 됩니다.
이를 응용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과 방어 기술의 향상이 기대됩니다.
"현대무용은 스텝뿐만 아니라 몸 전신의 리듬을 강조하기 때문에 펜싱과 서로 결합한다면 좀 더 성적도 잘 나오고…"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던 한국 펜싱.
현대무용을 활용한 새로운 훈련법으로 내년 리우에서도 금빛 영광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뉴스데스크
김한석
펜싱 대표팀, '현대무용 접목' 금빛 찌르기 도전
펜싱 대표팀, '현대무용 접목' 금빛 찌르기 도전
입력
2015-12-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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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2-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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